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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홍천 비발디파크 맛집 ■ 탑골 숯불 닭갈비, 오션월드 때 이어 스키 시즌 재방문 내돈내산 후기

홍천 비발디파크 근처 맛집 탑골 숯불 닭갈비 메인 음식 사진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홍천에 올 때마다 참새 방앗간 들르듯 꼭 방문하는 단골?집, 집과는 좀 먼 관계로 자주 오지는 못하지만 이 근처 올 때 마다 꼭 들리는 맛집, '탑골 숯불 닭갈비'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겨울 스키 시즌을 맞아 다시 찾았는데, 여전한 맛에 감동하여 포스팅을 남겨봅니다. 몇번 왔었는데 왜 이제야 포스팅 하게 되었는지....^^; 더이상 미루는건 맛집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여 여러차례 먹어보고 이번에는 포스팅합니다.

 

 


-목차-

1. 비발디파크 10분 거리, 환상적인 접근성

2. 넓은 그릴, 넓은 매장에서 즐기는 쾌적한 식사

3. 밑반찬의 정석, 아삭한 콩나물 무침

4. 양념 닭갈비와 퐁듀 치즈의 환상 조합

5. 마무리는 시원한 막국수로!

6. 총평 및 재방문 의사

 



1. 비발디파크 10분 거리, 환상적인 접근성

 

작년 여름, 재작년 여름 오션월드, 작년 겨울 썰매타러 등등 홍천 비발디 파크에서 실컷 놀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여러번 방문했던 이곳! 그때의 강렬한 맛을 잊지 못해 올해 스키장을 방문하며 다시 찾았습니다.

 

무엇보다 비발디파크에서 차로 정말 딱 10분 거리라는 점이 큰 장점이에요. 저희는 소노펠리체에 묵게되어서 내비를 찍어봤는데 정말 딱 10분! ㅋㅋㅋ이미 스키로 체력소진을 많이 한 상태라 이동 시간이 길면 운전하는 사람도, 동승자들도 지치기 마련인데, 금방 도착할 수 있어 여행 동선 짜기에 최적입니다. 그리고 술 한잔 하실 분들은 차를 가져갈 수 없잖아요. 매장으로 전화하시면 픽업도 해주시니 술 한잔과 닭갈비의 기깔나는 조합으로 즐기실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이번에 다리 부상을 당해서 술은 패스 ㅠㅠ.....

 

 

어두운 밤에도 반짝반짝 잘 보이니 내비 찍고 찾으시는건 금방 찾으실거에요.

 

 


2. 넓은 그릴, 넓은 매장에서 즐기는 쾌적한 식사

식당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탁 트인 넓은 매장입니다.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지 않아요. 층고도 높고 테이블 간격도 널찍해서 왔다갔다 하기 좋더라고요. 바로 앉다보니 매장 사진이 없네요...;;

그리고 또 하나, 시원하게 넓은 그릴입니다. 보통 숯불 닭갈비 집은 불판이 작아 고기를 조금씩 구워야 하는 감질맛이 있는데, 이곳은 그릴이 넓어 2인분 정도의 양을 한 번에 굽기 편하더라고요. 가족이나 친구들과 단체로 와도 흐름 끊기지 않게 고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배고파 눈돌아 허겁지겁 먹게 되는 저희 집에는 딱인 포인트였습니니다.

 

 


3. 밑반찬의 정석, 아삭한 콩나물 무침

닭갈비와 잘 어울리는 아삭한 밑반찬 콩나물 무침
닭갈비와 잘 어울리는 아삭한 밑반찬 콩나물 무침

이곳의 숨은 주인공은 바로 밑반찬입니다. 샐러리 장아찌, 쌈무, 명태회 무침, 김치 등모든 반찬이 정갈하지만, 저는 특히 콩나물 무침을 으뜸으로 꼽고 싶어요. 아삭아삭한 식감은 물론이고, 적당히 매콤하고도 고소하게 무쳐내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고기 맛을 싹 잡아줍니다. 닭갈비가 익기 전에 한 접시 비우는 건 일도 아니더라고요. 입에 넣자마자 씹기도 전에 고소함이 사무치는데 와... 정말 저희 + 초6, 중2 네식구가 한 5접시 가득 먹은것 같아요. 저는 콩나물하고 고추장만 넣고 밥에 비벼 먹고 싶더라니까요. ㅎㅎ 중2 아들은 국수 먹듯이 먹어치워서 좀 민망...

 

진짜 너무 맛있어서 계산하고 나올 때 직원 분에게 직접 주방이모님이 무치시는거냐, 너무너무 맛있다하니 그렇다고 하시면서 "저희도 맛있어요!!!!!" 하시는 말씀에 빵 터져가지고 ㅋㅋㅋ 같이 공감해주신건가?....  포장 판매하시냐고 여쭤 보고 싶었는데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아 그냥 나왔어요. 

콩나물 무침이 인가가 많아서 그런가 뒤에 셀프바에 다른 반찬들은 다 있는데 콩나물만 없어서 계속 요청 드렸는데도 흔쾌히 가져다 주셔서 너무 감사했네요.



4. 양념 닭갈비와 퐁듀 치즈의 환상 조합

 

 

치즈 폭탄 계란찜도 푸짐하고 너무 맛있는데 퐁듀치즈는 잊을 수 없었어요. 아이들이 워낙 치즈를 좋아하긴 하지만 저도 한번 먹어보고 +o+!!!

소금구이 닭갈비와 간장맛도 있는데 저희는 소금구이 2인분을 먼저 먹고 양념 닭갈비 4인분을 먹었습니다. 양념 닭갈비는 많이 맵지는 않아서 맵찔이인 저에게는 딱 좋았고 그냥 먹어도 입안 가득 퍼지는 숯불 향이 일품이지만, 퐁듀 치즈를 추가하는 순간 맛의 신세계가 열립니다.

 

 

매콤한 양념 닭갈비를 고소한 치즈 퐁듀에 찍어 먹는 모습
매콤한 양념 닭갈비를 고소한 치즈 퐁듀에 찍어 먹는 모습


매콤달콤한 양념이 밴 부드러운 닭갈비를 쭉쭉 늘어나는 고소한 치즈에 푹 찍어 먹으면, 그야말로 '환상적'이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매콤한 맛은 중화되면서 풍미는 배가 되어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좋아할 수밖에 없는 조합입니다. 치즈에 버터도 넣으신 것인지 풍미와 궁합이 정말 좋았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된장찌개는 별로 였어요. 약간 쌉쏘롬한 시골 된장 느낌 안좋아하는데 딱 그런 맛이더라고요. ㅠㅠ

 

 

5. 마무리는 시원한 막국수로! (물막국수 & 속초회 막국수)

시원한 살얼음 육수가 가득한 탑골 숯불 닭갈비 물막국수
원한 살얼음 육수가 가득한 탑골 숯불 닭갈비 물막국수

 

 


숯불 닭갈비를 배불리 먹었어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코스가 있죠? 바로 막국수입니다. 저희는 입가심을 위해 물막국수와 속초회 막국수를 각각 주문해 보았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안 시켰으면 후회할 뻔했다"입니다.

우선 물막국수는 살얼음이 동동 떠 있는 육수가 정말 일품이었어요. 자극적이지 않고 슴슴하면서도 김가루와 깨의 고소하고 깊은 맛이 느껴져서, 뜨거운 숯불 열기에 달궈진 입안을 순식간에 시원하게 식혀주더라고요. 국물도 자꾸 마시게 되요. 그래서 고기로 배를 채우다가 마지막 고기를 주문하고 중간 정도 익어 갈 때 쯤, 막국수를 주문하면 고기가 다 익어 갈때 쯤 막국수가 나와서 숯불에 활활 뜨거운 닭갈비와 얼음 동동 막국수의 시원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기대 이상이었던 속초회 막국수! 쫄깃하고 매콤새콤한 명태회무침이 듬뿍 올라가 있어 씹는 맛이 예술이었습니다. 단순 비빔 막국수를 넘어서 새콤달콤 명태회무침과 남겨둔 양념 닭갈비 한 점을 회 막국수에 돌돌 말아 한입에 넣으니, 왜 이곳이 홍천 맛집으로 유명한지, 왜 우리가 올때마다 여기를 찾게 되는지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맛이었습니다. 역시 고기 배와 막국수 배는 따로 있다는 말이 진리인 것 같아요!

 


5. 총평 및 재방문 의사


여름 오션월드 시즌에도, 겨울 스키 시즌에도 변함없는 맛을 유지하고 있는 홍천 탑골 숯불 닭갈비. 넓은 주차장은 말할 것도 없고 비발디 파크와의 접근성, 쾌적한 실내, 그리고 무엇보다 훌륭한 고기 질, + 사이드 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곳입니다. 예전에는 구워주셨는데 이제는 안 구워 주시더라고요. 괜찮아요. 저 고기 잘 구워서 ㅋㅋㅋ

 

잘 먹는 남편, 식탐 많은 저, 맛있는 것만 맛있게 먹는 중2 아들, 고기로 배채우는 초6 아들 요렇게 넷이 닭갈비 6인분, 물막국수1, 속초회막국수1, 공깃밥 2개, 계란찜1, 퐁듀 치즈 1, 된장찌개 1  = 다 먹은 가격은 136,000원! 영수증을 잃어 버려서 카드 내역에서 가져왔어요. ㅎㅎ

 

관광지 근처 다 보니 저렴할거란 생각은 안했지만 서울 물가와 비슷한 것 같았어요. 저희 넷이 보통 소곱창집가도, 삼겹살 먹어도 15만원 정도 나오는것 같은데 가격도 적당하다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비발디파크 근처에서 제대로 된 한 끼를 고민 중이시라면 고민 말고 이곳으로 향하세요. 저처럼 몇 년째 다시 찾는 단골이 되실지도 모릅니다!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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