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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 가톨릭 은평 성모병원 소아 응급실 방문 후기, 모기 물려서 가게 될 줄 은평구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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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 사태로 학교도 가지않고
학원도 가기 애매한 요즘이라
아이들 취침, 기상시간도 들쭉날쭉입니다.
자고싶을때 자고 놀고싶을때놀고
눈떠질때일어나고ㅋㅋ
세상 편타느네들

그러던 어제 아침에 큰애가 일찍
일어나더니 손가락이 아프다고...
한번보니 모기인지 벌레인지
손가락 가운데 마디가 아프고
가렵다더라고요.

아마 모기인듯?
손가락 물리면 진짜 괴롭지..힝..
엄마도 알아ㅠㅠ

밤새 뭐가 윙윙거리긴했는데
벌써 모기가있나...하고 대수롭지않게
생각했는데 모기였나봐요.

같은 방에서 같이 잔 아들2와 저는
전혀 안 물리고 아들1만 물리다니요.
너의 피가 맛있는걸 로 ㅋㅋ

근데 겉은 아무렇지 않길래
물론 괴롭겠지만 살짝 +꾀병인듯 싶어서
모기약을 발라주고 만병통치약인
밴드로 감싸줬어요.
그러더니 조금 있어보니 괜찮대요.

몇시간을 지내면서 벌레물린데바르는
약을바르고 밴드를 붙이기를 몇번..
그러다 밤 10시가 되었습니다.

이제 샤워하고 자려는 순간,
난리가 났습니다.
아프고 쑤시고 가렵다고
데굴데굴 구르는것이 아니겠어요.

그리고 샤워 할 때보니 발, 다리, 팔등
온몸에 5~6군데 물려있었고,
게다가 빨갛기는 물론이고 딱딱하게
물려있는... 그중 손가락이 제일 심해서
구부리지도 못하더라고요.




어흑ㅜㅠ 너무 부었어요.



그리고 손가락에서 손목으로 빨간 기운이
내려가는 게 어렴풋이 보이더라고요.
하루도 안되서 증상이 어쩜 이렇게
진전될수가있나... 너무 놀라서
아프다고 동동 구르는 아들1과
혼자두고 갈 수 없는 아들2를 데리고
응급실로 향합니다.

그와중에 울아들 통통손 귀엽ㅎㅎ
모기물려 응급실에 갈줄이야...


집 근처 가까이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있어요.
넘나 다행인것...
또한 응급실도 소아 응급실이 있는병원이라
더욱 좋아요.
이 병원 생기기 전에 애들이 더어릴땐
명지병원 소아응급실 갔었는데.

지난 2월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전체 병원 코호트 격리까지 갈 뻔했던
코로나 확진자가 대거 나왔던 곳이죠.


집 앞이라 어찌나 겁이 났었던지요.
TV에서만 보던 코로나가
바로 코 앞 까지 왔었던 느낌이었어요.

소아응급실이 집 근처에 있어서
정말 좋네요. 일반 응급실 선생님보다
소아응급실 선생님께서 소아전문의도
계시고 조금 더 친절하신 경우가 많았고
대기실도 삭막하지않고...
놀란 아이들 진정도 잘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어른들하고 섞여 있으면
응급실이란게 원래 진짜 응급환자가
많잖아요. 엄청 큰 사고나 자상, 가끔
피뚝뚝...ㅠ 취객들 난동, 고성..
이런경우를 직접볼 경우가 훨씬 적으니까요.


역시 요즘도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어서 응급실에
들어가기까지는 여러가지 관문이 있었어요.

일단 병원내 방문하는 사람 모두는
키오스크에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간단한 전자 문진표를 작성한 후
들어갈수 있어요.
복잡한 문진은 없고
발열이나 각종 통증 있느냐,
해외여행이력있느냐,
주위에 해외에서 온 가족있느냐 등
기본적인건데 '예' 라고하면
안들여보내줄거면서 ㅋㅋ


내꺼, 아들1,아들2꺼
순간 아들들 주민번호 헷갈...ㅋㅋ

휴...
그리고는 모두 체온계로 체온 재고,



보호자 출입증 목걸이,



아들 신분확인팔찌+ 보호자 팔찌
내몸엔 보호자 투성이.



내부는 지은지 얼마안되서
깨끗하고 대체로 한가했어요.
그런데 엄청 기다림요ㅠㅠ

울 아들들 지루해죽음.
왜 티비소리는 안켜놨냐며
징징징~~




보호자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소아응급실 앞으로 가서
또 기다립니다. 역시 기다림은 지루해여.


의자마다 떨어져 앉으라고 안내문이
의자위에 붙어있어요.
그와중에 또 거기 앉은 자국이 ㅋㅋ

그러던 중 들어간지 한 30분만에
선생님 콜~~
의사 선생님은 한 3분 뵈었나그래요.

집에서 물린거면 모기인것 같은데
피부가 예민한 편이거나
물린데를 자꾸 손대서 긁고 만지고
그러면 세균이 침투해서 혈관타고
번질 수 있다고...

예전부터 익히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 그렇게 번진 경우를 오늘!
아들1을 통해 보았네요.
조심들 하셔요.

모기 물린데 손대지 말것!


항생제랑 위장약, 진통제 처방 받고
나왔어요. 진즉 낮에 병원 갈껄...
응급실 비용은 4만원대ㅠㅠ

3일째 되는 날까지 진정되지 않으면
입원해서 링거를 통해
항생제를 맞아야 한대요ㅠ
열심히 항생제 + 유산균 먹자.

다들 모기, 벌레 조심요~~

얼른 낫길 아들♡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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