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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 단열필름 시공 셀프시공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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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정말 더워도 너무 덥죠?
작년, 재작년하고 비교했을 때도 정말 뜨겁고
더 더운 것 같아요. 언젠가 3년 전인가 여름에
한 번 엄청 더웠어 가지고 진짜 심하다 싶은 적이
있었는데 그런 여름이 한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것
같아요.
햇빛도 뜨겁고 햇빛이 뜨거우니 아스팔트 바닥도
뜨겁고 집에 있어도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살 수가
없을 정도네요. 에어컨을 튼다 하더라도 창가에
있으면 창가에 내리쬐는 햇빛 열이 후끈후끈 장난
아니더라고요.

임시방편으로 집에 있었던 단열 스프레이를
창문에 뿌려 보았는데 효과가 정말 미미한 것
같아서요. 그냥 창문이 청소한 정도?ㅋㅋ

그래서 단열 필름을 시공하려고 생각했는데
가장 유명하고 효과도 좋다는 3M 단열 필름은
혼자서 시공하기도 힘들고 가격도 장난 아니게
비싸더라고요. 게다가 저는 셀프로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그런 비싼 필름을 망치기라도 할까 싶어서
차단은 되지만 조금 저렴한 필름을 사서 셀프
시공해 봤어요. 결론은 너무 쉽다는거~~!!




자, 이제 시공과정 보여드릴께요.








저희 집 거실 창가 입니다.
가운데 큰 유리 하나, 양쪽으로 여닫는 문이 있고
유리창이 꽤 큰 편이에요.
유리창이 커서 탁트인 시야에 해가 잘 들고 밖에
내다보는 맛이 있고 시원해보여서 좋지만
반면에 낮에 뙤약볕이 직빵입니다.

창가 왼쪽에 거실 스탠드 에어컨이 있는데 유리창
옆에 있어서 열 효율이 좀 안 좋을 거 같아요.
창문으로 들어 오는 뜨거운 햇빛이 에어컨 옆으로
그대로 전해지니까요.

거실 유리창 사이즈를 재 보니 양쪽에 열리는
유리창 2개는 71cmx 192cm 정도이고,
가운데 큰 창은 169cm x 192cm 였어요.






제가 주문한 단열 필름은 약간 초록빛이고요. 사이즈는 1m x 10m입니다.
요 정도양에 5만원대였고요.

3M 단열필름은 효과가 좋다고들 후기 많이 봤는데
152cm x 0.5cm에 16,000원 정도였어요.
꽥......
지금 집에서 유리창에 단열 필름 시공할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닌데 게다가 거실 창 중에서 왼쪽
한 개만 붙이는 데 필름 값만 6만4000원정도 들더라구요.

효과가 제가 구매한 것에 비해 얼마나 좋을지는
모르지만 가격이 상당히 부담됐고 또 제가 혼자
시공하다 실패할 염려가 있기 때문에 일단......
넣어두었어요. ㅋㅋㅋ


단열 필름 재단할 때 특별히 주의할사항이 있다면
필름이 옆으로 넓어서 말려서 배송오기 때문에
보통 바닥에 펼쳐놓고 하실텐 데요. 정전기 때문에
작은 먼지가 필름에서 다 다 달라붙어요.ㅠㅠ
그러니 바닥 청소를 한 번 하고 물걸레질을 한 다음
펼치고 재단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색깔이 조금
있어서 볼펜으로만 체크하면 잘 보이지 않으니
네임펜으로 살짝 체크하시고 아세톤으로 살짝 지워주세요.

물 뿌리고 창문에 붙일 때 약간의 먼지가 있어도
먼지가 있는 부분이 약간 들뜨더라고요.
하지만 접착력이 있는 필름이 아니고 물로 붙는
필름이기 때문에 먼지나 이물질이 있을시 떼어
냈다가 제거하고 다시 붙일 수도 있어서 좋긴
합니다. 근데 귀찮잖아요. ㅋㅋㅋ







일단 창문을 이물질이 없도록 깨끗하게 청소해
줍니다. 그러고 보니 진짜 간만에 유리창을 닦아
보네요. 창문에서 거무 튀튀한 게 묻어나서 진작
청소 좀 할 걸 생각했습니다.ㅋㅋ
암튼 깨끗하게 마무리한 후 창문에 분무기로 물을
흠뻑 뿌려 줍니다. 어떤 분들은 비눗물로 하시던데
비눗물 아니고 그냥 맹물이여도 잘 붙어요.

거침없이 스프레이 촥촥 뿌려줍니다.







그리고 대충 재단한 단열 필름을 대충 대보고 창문
위에서부터 내려가며 붙여주었어요.
오른쪽에 남은 필름 여백을 잘라내기 귀찮아서
창문에서 잘라내려고 일부러 쫌 크게 재단했는데
필름이 조금 무거워서 떨어지네요.
어느 정도 맞게 재단해주세요.ㅋㅋㅋㅋㅋ







그리고 동봉되어 있던 헤라로 필름 표면위를
좌우양옆으로 밀어 줍니다.
밀어주면 뿌려두었던 물이 옆으로 아래로 뚝뚝
떨어져요.
특히 바닥이 마룻바닥이신 집은 신문지나 종이를
깔고 하심이 좋을 듯 싶습니다.
뚝뚝 은근 물 천지가 되어버리더라구요.

필름지가 약간 도톰하고 무게도 있어서 접착제
없이 물로만 창문에 잘 붙을까, 잘 붙어 있을까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붙는 거에요.
제가 예전에 필름지 시공되어있는 부분 집 전체를
시트지로 셀프 시공한 적이 있어서 뭐 이 정도는
할 수 있겠지 싶었는데 진짜 쉬우도 너무 쉬워요.
완전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분들 도 하실 수 있을
거고요.
(솔직히 붙이는 것보다 재단이 더 힘듭니다.)









그리하여 완성된 모습입니다.
단열 필름을 붙인 곳과 붙이지 않은 곳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왼쪽의 약간 작은 창만 붙였거든요.
약간 초록 느낌이 나죠?





단열필름시공후

다시 보여드리면
단열 필름 시공한 쪽, 왼쪽.
시공 안 한 쪽, 오른쪽.








환하게 밖이 잘보이네요.^^
뽁뽁이 보다는 시야 확보가 좋고 투명해서 괜찮은데
아무래도 무엇을 붙여 놓은 것이기 때문에 가까이서
보면은 살짝, 아주 살짝 흐릿한 느낌이 있어요.
하지만 창문 밖을 매일 주구장창 내다보고 있을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는 효과만 있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지내보고 창문 온도도 한 번 재보려구요.^^







위쪽 온도가 필름 붙이지 않은 쪽,
아래쪽 필름 붙인 쪽입니다.
거의 2도 정도 이상 차이가 나네요.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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