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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 손목통증 관절강내 주사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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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잘 열리지 않는 뚜껑을 힘주어 열다가
결국 열지는 못했는데 그 다음 날부터 손목 쪽이
너무 아픈 거예요. 많이 갑자기 힘을 줘서 돌려서
무리가 갔던 건지 손목 부분에서 새끼손가락 따라 아래로 내려오면 동그란 뼈있죠? 그 부분 주위가
아프고 손을 쓸 때마다 시큰거리는 거에요.
꼭 손목이 삐인것 처럼...

평소에 아이들 뒤치닥거리로, 집안일로 손을 많이
쓸 수 밖에 없는데 손을 쓰지 않을 수도 없고
아프긴 아프고 참 난감하더라고요.
한의원에 침을 맞으러 갈까 하다가 치료를 받고

효과가 괜찮았다는 분이 병원을 추천해주어서
동네에 화인통증의학과를 가보게 되었어요.



손목 부분 엑스레이도 찍고 초음파 검사도 했어요.
초음파 검사는 임신했을 때 빼고는 해본 적이
없었는데... 손목 부분 초음파는 처음 해봤거든요.
친절하신 의사선생님께서 이리저리 살펴보시더니
관절, 우리 몸에서 구부러지는 무릎이나 팔꿈치
같은 부분에 처럼 손목에도 연골이 있는데
그 연골에 염증이 생긴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엑스레이와 초음파 사진을 살펴보시고는
도대체 무슨 일을 하시냐고,
손을 굉장히 많이 쓰는 것 같다고 하셨어요.
ㅋㅋㅋ
저요? 일단 엄마이자 주부입니닷ㅋㅋㅋ

지금은 손목만 아프지만 조금 더 지나면 손목
통증에 이어서 팔꿈치도 아프고 더 올라가서
어깨까지 아플 수 있다고 하셨어요. 흑흑










치료는 직접 손목 부분과 팔꿈치 안쪽?에 저렇게
빨간점 4군데에 주사 치료를 받았어요.
이 주사를 관절강내 주사 치료라고 하더라고요.

관절 강내 주사 치료란?

주사바늘을 사용하여 신경이나 그 주변에 혹은
관절 강내에 약물을 주입하는 것으로
통증을 유발하는 통증 전달물질을 제거하고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계 통로를 차단하여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효과적으로 통증 재발을
예방하는 치료입니다.
뼈 주사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치료입니다.



저는 손목이나 팔 부분에 직접적으로 주사를 맞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또 근육에 놓는 것이 아니라 관절, 연골 쪽에 직접
바늘을 찔러서 주사를 놓는 것이라서 처음에는
엄청 긴장하고 겁을 먹었어요.

하지만 정말 주사 맞듯이 바늘 들어갈때 따끔하고
주사 액이 들어갈 때 그때 쪼끔 뻐그은~~ 했어요.
생각보다는 통증이 심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부위가 부위인 만큼 쳐다보지는 못하겠더라고요.
ㅠㅠ








주사를 다 맞고 나서 그 주사 바늘 자국 위에
대일밴드를 붙여 주셨고요. 그리고 저렇게 밴드로
고정시켜주셨어요.
주사 맞은 부위는 하루 동안은 물이 닿지 않게 관리하라고 하셨고요.
아마도 감염의 위험 때문이겠죠?

아무래도 약이 들어간 상태이기 때문에 이틀 정도
더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그건 정상적인 반응
이라고 하셨어요. 그래도 너무 참을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있다면 집에 있는 타이레놀 하나 먹기를
권하셨습니다.
또 통증이 더 있을 수 있다고 해서 또 겁먹었는데
역시 이튿날 까지 조금 찌릿찌릿하고 저리고
쑤시고 아파서 약 먹을 정도인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조금 경감되고
움직임이 조금 부드러워지는건 있었어요.





제가 하도 아프다고 징징 댔었는지 선생님께서
많이 아프시냐고 다시 물어보시고는 진통제를
처방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진통제를 먹으면
통증이 일시적으로 사라지기 때문에 다 나은 줄
알고 손을 또 막 쓰게 된다고 조심하라고 하시더
라구요.
맞네요. 손은 안 쓸 수는 없으니 손을 쓰다 보면
어느 순간 안 아픈 것도 있고 하니 그냥 또 막 쓰게
되잖아요.

오~😀👍 경험에서 나오는 세심한 배려였어요.
그래서 일단 약은 타두었다가 진짜 아플 때만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3차 후기

손목이 아파서 주사를 맞은 지 벌써 3번째가
되었는데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첫 번째, 두 번째
맞고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두 번째 양보다 세 번째에는 효과가
좀 있었으니 주사양을 조금 더늘렸다고 하셨어요.

주사를 맞고 나서 그 이튿날 까지는 조금 통증이
있는데 사흘 정도 지나고부터는 통증이 확연히
줄어들었어요. 물론 시간이 지나서 자연히 나은
것도 있겠지만 그 시기를 주사로 조금 앞당기게
된거겠죠?ㅎㅎ

두 번째부터는 도수치료도 같이 받았는데 손목과
팔 쪽이 부위가 좁은데 도수치료를 어떻게 하나
싶었거든요. 정말 손가락부터 어깨까지 40분 정도를
집중적으로 치료를 해주시는데 정말 시원하기도
하고 아프기도 했습니다.

주사치료와 도수치료를 같이 하니 확실히 통증이
빠르게 줄었고 회복도 빠른것 같고요.
문제는 비용인데 주사 치료와 도수 치료를 같이한
날은 거의 20만원 정도가 들어요.
물론 보험이 있어서 실비 처리가 되기는 하지만
보험이 없었다면 조금 부담스러운 치료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도 아픈 데도 방치하거나 견디기보다는 빨리
손을 써서 방법을 찾아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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