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전방 십자인대 타가건 수술 7~8주차 재활일지 | 생착기 주의사항, 레그프레스, 계단 오르기 도전

 


전방 십자인대 완전 파열 타가건 수술 후기 — 7~8주차 재활일지 (수술 48~60일차)

안녕하세요. 전방 십자인대(ACL) 완전 파열 후 타가건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상황을 기록 중인 포스팅입니다.
7~8주차는 "이제 좀 걸을 만하다!" 싶은 시기인데, 사실 타가건이 우리 몸에 생착되면서 강도가 일시적으로 가장 약해지는 가장 위험한 구간이기도 해요. 재파열 사례가 많은 이 시기, 타가건 생착기를 어떻게 보냈는지 솔직하게 기록합니다.

https://hhmmshare.tistory.com/685

전방 십자인대 완전 파열 타가건 수술 후기 — 5~6주차 재활일지 (수술 30~46일차)

안녕하세요. 전방 십자인대(ACL) 완전 파열로 타가건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블로그입니다. 부분 파열도 아닌 완전 파열이라 회복이 조금 더딘 편인데요, 같은 상황에서 수술을 앞두고 있거나 재

hhmmshare.tistory.com

 
https://hhmmshare.tistory.com/687

UC-2 콜라겐 효과와 복용법 |십자인대 수술 후 영양제 추천

애드픽으로부터 소정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UC-2 콜라겐 내돈내산 후기로 직접 구매해서 복용해보고 느낀 점을 기준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요즘 관절 영양제를 찾다 보면 UC-2 콜라겐이라

hhmmshare.tistory.com


< 목차 >

  1. 수술 48일차 — 드디어 수술한 다리로 계단 한 칸 올라서기 성공!
  2. 수술 51일차 — 모래주머니 구입, 대퇴사두근 강화 운동 시작
  3. 수술 52일차 — 계단 오르기 성공, 그리고 수술 후 첫 음주의 결말
  4. 수술 53일차 — 벚꽃 구경하며 걷기, 그런데 허리가...
  5. 수술 57일차 — 타가건 생착기의 함정, 도수치료 시작
  6. 수술 59일차 — 헬스장에서 레그 프레스 첫 도전
  7. 수술 60일차 — 수술 상처 비포&애프터, 자연스러운 보행을 향해

 

1. 수술 48일차 (3/30 월) — 계단 한 칸, 드디어 해냈다!

 

요즘 실내 자전거를 열심히 탄 덕분인지 확실히 다리에 힘이 생기는 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낮은 계단을 난간을 잡고 수술한 왼쪽 다리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습니다!

사실 그동안은 수술한 다리로 계단을 딛으려고 하면 무릎이 옆으로 빠지는 느낌 — 딱 십자인대가 끊어지던 그날의 그 느낌이 나서 너무 무서웠거든요. 그래서 계속 시도조차 못 하고 있었는데, 한번 해보니 낮은 계단은 해볼 만했어요.

역시 재활은 꾸준한 운동 + 용기가 함께 필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2. 수술 51일차 (4/2 수) — 모래주머니 구입, 대퇴사두근 강화 운동 시작

재활 의지가 불타올라서 대퇴사두근(허벅지 앞 근육)을 빨리 키워야겠다는 생각에 모래주머니를 검색해봤어요.


검색해보니 모래주머니를 달고 앉아서 다리 들어 올리기 운동이 대퇴사두근 강화에 효과적이라고 하더라고요. 당장 구입했는데... 500g짜리는 간에 기별도 안 갈 것 같아서 한쪽에 1kg짜리로 샀습니다.

그런데 차고 걸어보니... 오... 무리였어요 😅
500g 살 걸 그랬습니다. 의지가 앞서다 보니 다리 상태를 너무 안 생각한 구매였어요. ㅋㅋ

결국 차고 걷기는 무릎에 무리가 있어서, 의자에 앉아서 다리 들어 올리기 운동만 하기로 했습니다. 이 운동이 무릎에 부담 없이 대퇴사두근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에요.


3. 수술 52일차 (4/3 목) — 계단 오르기 성공, 그리고 첫 음주의 결말



우리가 다니는 곳마다 계단이 이렇게 많다는 걸 수술하고 나서야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걷는 속도가 계단 앞에서 갑자기 1/3로 줄어드니 얼마나 답답한지 몰라요.

틈날 때마다 난간을 잡고 수술한 왼발로 딛고 올라서는 연습을 해왔는데 — 오늘 드디어  수술한 발로 딛고 올라서서 다른 발로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연결 동작을 성공했습니다! 
며칠 전만 해도 무릎 주변이 너무 불안정하고 꼭 무릎 뼈가 빠질 것 같이 아파서 시도하다 포기했었는데, 오늘은 확실히 한결 나았어요. 역시 꾸준한 실내 자전거 덕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날 수술 후 처음으로 소주를 아주 조금 마셨어요. 안주가 너무 맛있는 집이라 안 먹을 수가 없었거든요.ㅎㅎ 😅 거의 2달 금주를 하고 나니 완전 애기 간이 됐는지 금방 취할 줄 알았는데 더 세진 느낌? ㅋㅋ

집에 와서 보니 수술 부위가 빨개져 있었어요. 음주 후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서 수술 부위에 영향을 준 것 같았습니다. 반성했어요.



4. 수술 53일차 (4/4 금) — 벚꽃 구경, 그런데 허리가...

벚꽃이 만개한 날이었어요.
벚꽃 축제 같은 곳에 가고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은 곳에 가면 어떤 상황이 생길지도 모르고 혹시나 또 다치게 될까 봐  걱정이 되어 갈 엄두는 못하고  동네에서 햇빛을 받으며 동네 벚꽃 구경을 하면서 열심히 걸었습니다.

많이 걷고 나면 다리가 뻣뻣해지고 무릎이 잘 안 구부러지는 느낌이 들어서 집에 와서 누워서 쉬어줘야 해요. 이날은 허리도 유난히 아팠고, 계단 오르내리기 연습을 하다 보니 다리 컨디션이 생각보다 빨리 나빠져서 다른 날보다 일찍 귀가했습니다.


보행연습 하는 건 좋지만 아직은 욕심내지 않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5. 수술 57일차 (4/8 수) — 타가건 생착기의 함정, 도수치료 시작


걸을 만하다 느끼고 운동할수록 상태가 나아지는 걸 느끼며 뿌듯했었는데... 주말 즈음부터 다리가 말을 듣지 않기 시작했어요.

어떤 시간은 괜찮다가, 어떤 시간은 너무 뻑뻑하고 아프고 저리고 잘 안 구부러지는 등 하루에도 컨디션이 롤러코스터처럼 널뛰었습니다. 며칠 쉬어줘도 나아지지 않아서 걱정이 되어 동네 정형외과에 가서 도수치료를 시작했어요.

선생님께 여쭤보니 정말 중요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타가건 생착기 주의사항 ⚠️
수술 후 8~12주 사이는 이식한 타가건이 우리 몸에 생착되면서 강도가 일시적으로 가장 약해지는 시기입니다. "이제 좀 걸을 만하다"고 방심하다가 삐끗하거나 과하게 움직여 재파열되는 경우가 이 시기에 가장 많다고 해요. 무릎을 튼 상태에서 발바닥이 지면에 고정된 채 회전하는 동작은 절대 금물입니다.

ACL 수술 후 재활 중이신 분들, 이 시기만큼은 정말 조심하셔야 해요.★

또 왼쪽 다리가 고장나니 왼쪽 허리, 골반, 어깨까지 다발적으로 아픈 게 느껴졌어요. 몸은 정말 연결되어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앞으로 도수치료를 꾸준히 병행해볼 생각입니다.
 



6. 수술 59일차 (4/10 금) — 레그 프레스 첫 도전

 

 

그새 벚꽃이 많이 떨어졌어요.
산책길을 조금 걷다가 헬스장에 가서 처음으로 레그 프레스에 도전했습니다.

도수치료사 선생님께서 이 시기에는 5kg 미만으로 시작하길 권장하신다고 하셔서 아주 가볍게 천천히 해봤어요. 생착이 되는 시기라 일시적으로 약해져 있다는 걸 잊지 않으려고 정말 조심조심했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7.5가 kg 제일 적은 무게라서 7.5kg로 했는데 큰 부담은 없었어요.


오른쪽 다리가 받쳐주니 그나마 할 만했지만, 수술한 왼쪽 다리로만은 아직 절대 쉽지 않았어요. 허벅지가 부들부들 떨리는 건 여전했습니다. 호달달달~~~~~

헬스장에 오면 왜 이렇게 의지가 불타오르는 건지... 온 김에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야 하는 게 제일 힘들어요 😅
 
상체는 오랫동안 구부정하게 지내서 굳은 어깨와 등을 풀어주려고 렛풀다운을 많이 해줬는데, 며칠째 쑤시더니 어깨 라인이 아주 조금씩 살아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7. 수술 60일차 (4/11 토) — 상처 비포&애프터, 자연스러운 보행을 찾아서

콘투락벡스겔 바르기전
콘투락벡스겔 진행중

수술 부위 상처 사진을 초기와 비교해봤어요. 콘투락투벡스 겔을 꾸준히 발라온 덕분인지, 오늘 흉터 가운데 제일 단단한 곳을 만져보니 살짝 말랑하고 예전보다는 부드러워진 느낌이었습니다. 흉터 관리는 꾸준함이 답인 것 같아요.

요즘 걸어다니면서 다른 사람들의 보행 모습을 관찰하며 예전 내 걸음걸이를 되찾으려고 노력 중인데, 아직 자연스럽게 걷는 게 잘 안 돼서 답답합니다. 무릎을 펴고 경보하듯 빠르게 걷는 건 되는데, 자연스러운 보행은 아직 멀었어요.

난간을 잡고 계단 오르내리기 연습도 계속했습니다. 다친 다리를 살짝 구부린 채로 버티는 게 제일 안 되는 부분이에요. 아직은 근육 문제인 것 같습니다.

계단에서 밍기적 밍기적 거리며 연습하고 있는 저를 어르신들이 불쌍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지나쳐 가실 때의 그 묘한 기분... 같은 상황이신 분들은 공감하실 거예요. 😅



7~8주차는 "방심하면 안 되는 시기"라는 걸 몸으로 배운 구간이었어요. 
타가건 생착기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고 계셨나요? 저처럼 모르고 무리하셨다가 몸으로 느끼고 고생하시지 말고 꼭 알아두세요.
모르고 고생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ㅠㅠ

다음 포스팅에서는 9~10주차 회복 과정을 이어서 올릴게요. 응원해주세요! 💪
 
 
 
 
 
 
끄읏~~
 
좋아요 ♡
하트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