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방 십자인대 완전 파열 타가건 수술 후기 — 7~8주차 재활일지 (수술 48~60일차)
안녕하세요. 전방 십자인대(ACL) 완전 파열 후 타가건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상황을 기록 중인 포스팅입니다.
7~8주차는 "이제 좀 걸을 만하다!" 싶은 시기인데, 사실 타가건이 우리 몸에 생착되면서 강도가 일시적으로 가장 약해지는 가장 위험한 구간이기도 해요. 재파열 사례가 많은 이 시기, 타가건 생착기를 어떻게 보냈는지 솔직하게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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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십자인대 완전 파열 타가건 수술 후기 — 5~6주차 재활일지 (수술 30~46일차)
안녕하세요. 전방 십자인대(ACL) 완전 파열로 타가건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블로그입니다. 부분 파열도 아닌 완전 파열이라 회복이 조금 더딘 편인데요, 같은 상황에서 수술을 앞두고 있거나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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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2 콜라겐 효과와 복용법 |십자인대 수술 후 영양제 추천
애드픽으로부터 소정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UC-2 콜라겐 내돈내산 후기로 직접 구매해서 복용해보고 느낀 점을 기준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요즘 관절 영양제를 찾다 보면 UC-2 콜라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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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 수술 48일차 — 드디어 수술한 다리로 계단 한 칸 올라서기 성공!
- 수술 51일차 — 모래주머니 구입, 대퇴사두근 강화 운동 시작
- 수술 52일차 — 계단 오르기 성공, 그리고 수술 후 첫 음주의 결말
- 수술 53일차 — 벚꽃 구경하며 걷기, 그런데 허리가...
- 수술 57일차 — 타가건 생착기의 함정, 도수치료 시작
- 수술 59일차 — 헬스장에서 레그 프레스 첫 도전
- 수술 60일차 — 수술 상처 비포&애프터, 자연스러운 보행을 향해
1. 수술 48일차 (3/30 월) — 계단 한 칸, 드디어 해냈다!

요즘 실내 자전거를 열심히 탄 덕분인지 확실히 다리에 힘이 생기는 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낮은 계단을 난간을 잡고 수술한 왼쪽 다리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습니다!
사실 그동안은 수술한 다리로 계단을 딛으려고 하면 무릎이 옆으로 빠지는 느낌 — 딱 십자인대가 끊어지던 그날의 그 느낌이 나서 너무 무서웠거든요. 그래서 계속 시도조차 못 하고 있었는데, 한번 해보니 낮은 계단은 해볼 만했어요.
역시 재활은 꾸준한 운동 + 용기가 함께 필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2. 수술 51일차 (4/2 수) — 모래주머니 구입, 대퇴사두근 강화 운동 시작
재활 의지가 불타올라서 대퇴사두근(허벅지 앞 근육)을 빨리 키워야겠다는 생각에 모래주머니를 검색해봤어요.

검색해보니 모래주머니를 달고 앉아서 다리 들어 올리기 운동이 대퇴사두근 강화에 효과적이라고 하더라고요. 당장 구입했는데... 500g짜리는 간에 기별도 안 갈 것 같아서 한쪽에 1kg짜리로 샀습니다.
그런데 차고 걸어보니... 오... 무리였어요 😅
500g 살 걸 그랬습니다. 의지가 앞서다 보니 다리 상태를 너무 안 생각한 구매였어요. ㅋㅋ
결국 차고 걷기는 무릎에 무리가 있어서, 의자에 앉아서 다리 들어 올리기 운동만 하기로 했습니다. 이 운동이 무릎에 부담 없이 대퇴사두근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에요.
3. 수술 52일차 (4/3 목) — 계단 오르기 성공, 그리고 첫 음주의 결말

우리가 다니는 곳마다 계단이 이렇게 많다는 걸 수술하고 나서야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걷는 속도가 계단 앞에서 갑자기 1/3로 줄어드니 얼마나 답답한지 몰라요.
틈날 때마다 난간을 잡고 수술한 왼발로 딛고 올라서는 연습을 해왔는데 — 오늘 드디어 수술한 발로 딛고 올라서서 다른 발로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연결 동작을 성공했습니다!
며칠 전만 해도 무릎 주변이 너무 불안정하고 꼭 무릎 뼈가 빠질 것 같이 아파서 시도하다 포기했었는데, 오늘은 확실히 한결 나았어요. 역시 꾸준한 실내 자전거 덕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날 수술 후 처음으로 소주를 아주 조금 마셨어요. 안주가 너무 맛있는 집이라 안 먹을 수가 없었거든요.ㅎㅎ 😅 거의 2달 금주를 하고 나니 완전 애기 간이 됐는지 금방 취할 줄 알았는데 더 세진 느낌? ㅋㅋ
집에 와서 보니 수술 부위가 빨개져 있었어요. 음주 후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서 수술 부위에 영향을 준 것 같았습니다. 반성했어요.
4. 수술 53일차 (4/4 금) — 벚꽃 구경, 그런데 허리가...

벚꽃이 만개한 날이었어요.
벚꽃 축제 같은 곳에 가고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은 곳에 가면 어떤 상황이 생길지도 모르고 혹시나 또 다치게 될까 봐 걱정이 되어 갈 엄두는 못하고 동네에서 햇빛을 받으며 동네 벚꽃 구경을 하면서 열심히 걸었습니다.
많이 걷고 나면 다리가 뻣뻣해지고 무릎이 잘 안 구부러지는 느낌이 들어서 집에 와서 누워서 쉬어줘야 해요. 이날은 허리도 유난히 아팠고, 계단 오르내리기 연습을 하다 보니 다리 컨디션이 생각보다 빨리 나빠져서 다른 날보다 일찍 귀가했습니다.

보행연습 하는 건 좋지만 아직은 욕심내지 않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5. 수술 57일차 (4/8 수) — 타가건 생착기의 함정, 도수치료 시작
걸을 만하다 느끼고 운동할수록 상태가 나아지는 걸 느끼며 뿌듯했었는데... 주말 즈음부터 다리가 말을 듣지 않기 시작했어요.
어떤 시간은 괜찮다가, 어떤 시간은 너무 뻑뻑하고 아프고 저리고 잘 안 구부러지는 등 하루에도 컨디션이 롤러코스터처럼 널뛰었습니다. 며칠 쉬어줘도 나아지지 않아서 걱정이 되어 동네 정형외과에 가서 도수치료를 시작했어요.
선생님께 여쭤보니 정말 중요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타가건 생착기 주의사항 ⚠️
수술 후 8~12주 사이는 이식한 타가건이 우리 몸에 생착되면서 강도가 일시적으로 가장 약해지는 시기입니다. "이제 좀 걸을 만하다"고 방심하다가 삐끗하거나 과하게 움직여 재파열되는 경우가 이 시기에 가장 많다고 해요. 무릎을 튼 상태에서 발바닥이 지면에 고정된 채 회전하는 동작은 절대 금물입니다.
ACL 수술 후 재활 중이신 분들, 이 시기만큼은 정말 조심하셔야 해요.★
또 왼쪽 다리가 고장나니 왼쪽 허리, 골반, 어깨까지 다발적으로 아픈 게 느껴졌어요. 몸은 정말 연결되어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앞으로 도수치료를 꾸준히 병행해볼 생각입니다.
6. 수술 59일차 (4/10 금) — 레그 프레스 첫 도전


그새 벚꽃이 많이 떨어졌어요.
산책길을 조금 걷다가 헬스장에 가서 처음으로 레그 프레스에 도전했습니다.
도수치료사 선생님께서 이 시기에는 5kg 미만으로 시작하길 권장하신다고 하셔서 아주 가볍게 천천히 해봤어요. 생착이 되는 시기라 일시적으로 약해져 있다는 걸 잊지 않으려고 정말 조심조심했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7.5가 kg 제일 적은 무게라서 7.5kg로 했는데 큰 부담은 없었어요.

오른쪽 다리가 받쳐주니 그나마 할 만했지만, 수술한 왼쪽 다리로만은 아직 절대 쉽지 않았어요. 허벅지가 부들부들 떨리는 건 여전했습니다. 호달달달~~~~~
헬스장에 오면 왜 이렇게 의지가 불타오르는 건지... 온 김에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야 하는 게 제일 힘들어요 😅
상체는 오랫동안 구부정하게 지내서 굳은 어깨와 등을 풀어주려고 렛풀다운을 많이 해줬는데, 며칠째 쑤시더니 어깨 라인이 아주 조금씩 살아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7. 수술 60일차 (4/11 토) — 상처 비포&애프터, 자연스러운 보행을 찾아서


수술 부위 상처 사진을 초기와 비교해봤어요. 콘투락투벡스 겔을 꾸준히 발라온 덕분인지, 오늘 흉터 가운데 제일 단단한 곳을 만져보니 살짝 말랑하고 예전보다는 부드러워진 느낌이었습니다. 흉터 관리는 꾸준함이 답인 것 같아요.
요즘 걸어다니면서 다른 사람들의 보행 모습을 관찰하며 예전 내 걸음걸이를 되찾으려고 노력 중인데, 아직 자연스럽게 걷는 게 잘 안 돼서 답답합니다. 무릎을 펴고 경보하듯 빠르게 걷는 건 되는데, 자연스러운 보행은 아직 멀었어요.
난간을 잡고 계단 오르내리기 연습도 계속했습니다. 다친 다리를 살짝 구부린 채로 버티는 게 제일 안 되는 부분이에요. 아직은 근육 문제인 것 같습니다.
계단에서 밍기적 밍기적 거리며 연습하고 있는 저를 어르신들이 불쌍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지나쳐 가실 때의 그 묘한 기분... 같은 상황이신 분들은 공감하실 거예요. 😅
7~8주차는 "방심하면 안 되는 시기"라는 걸 몸으로 배운 구간이었어요.
타가건 생착기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고 계셨나요? 저처럼 모르고 무리하셨다가 몸으로 느끼고 고생하시지 말고 꼭 알아두세요.
모르고 고생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ㅠㅠ
다음 포스팅에서는 9~10주차 회복 과정을 이어서 올릴게요. 응원해주세요! 💪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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